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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코딩: 읽기와 듣기를 함께 하면 왜 더 잘 외워질까

이중 코딩은 뇌에 같은 내용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두 개 만드는 것이다. 읽기와 듣기를 함께 쓰면 기억에 더 잘 남는 이유, 그리고 내 자료로 직접 해보는 방법을 정리했다.

1 분 읽기by Kyonote

이중 코딩이란 뇌에 같은 내용으로 접근하는 경로를 두 개 만드는 것이다. 읽기와 듣기를 함께 쓰는 게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같은 내용을 읽고 또 들으면, 기억 흔적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생긴다. 나중에 기억을 꺼낼 때 길이 두 갈래인 셈이다.

너무 단순해서 별 효과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연구는 꽤 많이 쌓여 있다. 우리가 이 방법을 잘 쓰지 않는 건, 읽기와 듣기가 그냥 별개의 활동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이중 코딩이 정확히 뭔가

원래 개념은 인지심리학자 앨런 파이비오가 제안한 것으로, 글과 이미지를 함께 쓰는 방식에서 시작됐다. 어떤 개념을 읽은 것은 하나의 코드, 같은 개념의 그림은 또 다른 코드다. 코드가 두 개면 나중에 기억을 찾는 경로도 두 개다.

읽기와 듣기를 짝으로 쓰는 건 그 연장선에 있다. 이미지를 추가하는 건 아니지만, 채널을 하나 더 쓰는 건 맞다. 같은 설명이 한 번은 눈으로, 한 번은 귀로 들어온다.

뇌는 이 두 가지를 똑같이 처리하지 않는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저장한다. 그 중복성이 핵심이다. 두 경로로 들어오면, 나중에 꺼낼 때도 두 경로를 쓸 수 있다.

그리고 듣기에는 보너스도 있다. 텍스트가 담지 못하는 것들이 음성에는 있다.

  • 말의 속도와 강조
  • 중요한 부분에서 잠깐 멈추는 진행자
  • 두 사람이 주고받으며 풀어가는 흐름

이런 단서들이 페이지 위 글자와는 별개의 기억 고리가 된다.

두 번째 채널이 기억에 도움이 되는 이유

같은 내용을 읽고 들을 때 뇌에서 몇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난다.

  • 흔적이 하나가 아닌 두 개. 읽고 난 뒤 듣는 건 별도의 기억 흔적을 만든다. 흔적이 많을수록, 나중에 압박감 속에서도 기억을 꺼낼 경로가 늘어난다.
  • 다시 보는 것 같지 않은 두 번째 복습. 같은 페이지를 다시 읽는 건 지루하고 대충 훑게 된다. 같은 내용을 듣는 건 충분히 다르게 느껴져서 다시 집중하게 된다. (왜 노트를 다시 읽는 게 효과가 없는지 궁금했다면, 여기에 답이 있다.)
  • 망각 곡선을 조금 더 버텨낸다. 모든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진다. 같은 내용을 두 가지 방식으로 두 번 넣어두면, 흐려지기 전 출발점이 조금 더 단단해진다.

이건 마법이 아니고, 스스로 테스트하는 걸 대체하지도 않는다. 이중 코딩은 내용을 잘 받아들이는 단계에 관한 것이다. 오래 기억에 남기려면 능동적 회상과 간격 두기가 여전히 필요하다.

'학습 유형' 신화에 대해

시각형 학습자, 청각형 학습자가 따로 있으니 자기 유형에 맞게 공부하면 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람들을 자신의 학습 유형에 맞추어도 학습 효과가 나아지지 않았다.

이중 코딩은 거의 반대되는 주장이고, 더 쓸모 있다. 핵심은 한 사람을 한 채널에 맞추는 게 아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같은 내용이 여러 채널로 들어올 때 더 잘 배운다는 것이다. '나는 청각형이니 듣기만 하겠다'가 아니라, '읽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둘 다 도움이 되니까'가 맞는 태도다.

다이어그램: 읽기-듣기-읽기 루프. 챕터를 읽고, 같은 내용의 팟캐스트를 들은 뒤, 한 번 더 훑고, 다음 세션에서 반복한다.
읽기-듣기-읽기 루프

내 노트로 읽기와 듣기를 함께 쓰는 방법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바로 해볼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챕터를 한 번 읽고, 같은 내용을 잘 설명하는 걸 들은 뒤, 다시 노트를 새로운 눈으로 훑어보는 것이다.

걸림돌은 보통 오디오 찾기다. 내 수업 내용을 딱 맞는 깊이로 다루는 팟캐스트를 찾는 건 운에 달린 일이다. Kyonote가 채우는 게 바로 그 빈자리다.

흐름은 이렇다.

  1. 먼저 읽는다. 챕터나 강의 노트를 한 번 훑는다. 외우려 하지 말고, 전체적인 구조만 파악한다.
  2. 그다음 듣는다. 같은 파일을 노트북에 올리고, Kyonote로 PDF를 팟캐스트로 변환한다. 인터넷이 아닌 내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두 진행자의 대화 형식이다. 산책하면서 또는 설거지하면서 틀어놓는다.
  3. 가볍게 한 번 더 읽는다. 듣다가 이해가 딱 된 부분을 다시 훑는다. 훨씬 빠르게 읽힐 것이다.

에피소드가 내 파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읽을 때 나오는 단어와 들을 때 나오는 단어가 맞아 떨어진다. 살짝 다른 두 가지 버전을 배우는 게 아니다. 같은 내용을 두 경로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공부 세션에서 어디에 쓰면 좋을까

단계목적방법
첫 접촉전체 구조 파악읽기, 그다음 듣기
복습다음 세션 전 환기이동 중 듣기
확실히 굳히기빈틈 찾기스스로 테스트

솔직한 한계도 두 가지 짚어둔다.

  • 빽빽한 도표, 수식, 눈으로 직접 봐야 하는 내용에는 듣기가 적합하지 않다. 그런 건 읽기로 해야 한다.
  • 오디오는 반만 듣다 끝내기 쉽다. 배경음악처럼 틀어두지 말고, 제대로 한 번의 통과로 대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쓰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중 코딩은 공부의 입력 단계다. 내용을 잘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출력 단계, 즉 기억에서 꺼내는 단계와 함께 써야 한다. 플래시카드짧은 연습 퀴즈가 그 역할을 한다.

같은 노트북 하나. 읽고, 듣고, 그다음 증명한다.

두 경로로 넣고, 하나의 테스트로 확인한다. 챕터를 읽고, 들어라. 그리고 다음 날 얼마나 더 남아 있는지 확인해봐라.

Frequently asked questions

공부에서 이중 코딩이란 무엇인가요?
이중 코딩은 같은 내용을 두 가지 이상의 채널로 동시에 공부하는 방식이다. 뇌에 여러 개의 기억 흔적이 남아서 나중에 떠올리기 쉬워진다. 원래는 글과 그림을 함께 쓰는 방식인데, 읽기와 듣기를 함께 쓰는 것도 비슷한 원리다.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같은 내용을 두 경로로 받아들이면 나중에 기억을 꺼내는 길도 두 개가 된다.
공부할 때 듣기만 해도 읽기만큼 효과가 있나요?
자료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처음 개념을 접하거나 복습할 때, 또는 이동 중처럼 읽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듣기가 효과적이다. 도표나 복잡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때는 읽기가 낫다. 솔직히 말하면, 읽기와 듣기를 함께 쓰는 것이 어느 하나만 쓰는 것보다 대부분 낫다.
이중 코딩과 학습 유형론은 어떻게 다른가요?
학습 유형론은 사람마다 시각형이나 청각형 같은 고정된 유형이 있다는 주장인데, 연구에서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코딩은 정반대다. 특정 유형의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이 여러 채널을 함께 쓸 때 더 잘 배운다는 것이다. '나는 청각형이니까 듣기만 한다'가 아니라, '읽기와 듣기를 모두 쓴다'가 맞는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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